본 수녀회의 정신은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다.
(회헌, 1852)
첫 회헌에 나오는 이 간단한 문장은 천주섭리수녀회 수녀로서 정체성을 지닌 우리 모두에게 신뢰, 측은지심, 증거와 봉사의 확실한 길을 제시한다. 공동체 회원들은 자신의 사명을 의식하고 우리보다 앞서간 선배들로부터 힘을 얻는 가운데 예수님이 사신 것처럼 살고자 하며, 언제나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필리 2:5)을 추구한다.
사도적 수도공동체로서 우리는 특히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가르침과 치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한다. 창설자 엠마누엘 폰 케틀러 주교와 마더 마리 드 라 로쉬가 지녔던 믿음의 비전을 기쁘게 증거하면서, 오늘날 수녀들은 교육, 의료, 본당 사목, 사회 봉사 등의 사도직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봉사한다. 모든 사도직에서 우리는 “삶의 모든 사건 가운데서 하느님의 섭리를 발견하고, 다른 사람들도 하느님의 섭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부르심을 받는다.” (회헌 #35)
수녀회가 창설된 때부터 수녀들의 삶과 사도직의 특징은 하느님의 섭리적 사랑에 대한 특별한 응답, 즉 우리의 카리스마인–하느님 섭리에 대한 신뢰와 개방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회헌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