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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26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Hosanna! (Mark 11:9) "이 모든 것은 예수님께서 당시 군중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더 온전히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성주간 내내 보게 되겠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앞에 놓인 고난을 받아들이고 사람들의 반응에 상관없이 자신의 몸을 기꺼이 내어주셨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칭송하든 비난하든 그는 똑같이 그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는 방식입니다." (매일 묵상: 마르코 11,1-10, the word among us)   이미지: Google.com  
    2024.03.24 86
  • 패트릭 성인의 날에 드리는 '아일랜드 축복의 기도' (영어)
    IRISH BLESSINGS (Traditional) May the road rise to meet you,May the wind be always at your back.May the sun shine warm upon your face,The rains fall soft upon your fields.And until we meet again,May God hold you in the palm of his hand. May God be with you and bless you;May you see your children’s children.May you be poor in misfortune,Rich in blessings,May you know nothing but happinessFrom this day forward. May the road rise to meet youMay the wind be always at your backMay the warm rays of sun fall upon your homeAnd may the hand of a friend always be near. May green be the grass you walk on,May blue be the skies above you,May pure be the joys that surround you,May true be the hearts that love you.                         www.pexels.com
    2024.03.17 94
  • 사순 제 4 주일 - 장미 주일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 복음 3:16     https://www.youtube.com/watch?v=E7i6c54KEfc
    2024.03.11 87
  • 부고: 메리 마거릿 펠리옷 수녀님
    사랑하는 메리 마거릿 팰리옷 수녀님의 영혼을 당신 자애에 맡기나이다. 수녀님은 2024년 2월 15일, 75년간의 수도생활을 마치고 91년3개월 25일을 일기로 선종하셨습니다.       메리 마거릿 팰리옷(메리 루이스 팰리옷) 수녀님은 쌍둥이 마거릿과 함께 1932년 10월 22일,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의 소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쌍둥이는 이탈리아 이민자인 나탄 팰리옷과 마거릿 출리바의 일곱 자녀 가운데 다섯째와 여섯째였습니다. 8일 후 두 자매는 성 세례자 요한 성당 에밀리오 패러리 신부님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16년이 지난 1949년 9월, 페러리 신부님은 메리 루이스에게 천주섭리수녀회 입회를 권했습니다. 공동체에서 앰앤앰(M&M)이란 애칭으로 불렸던 메리 마거릿 수녀님은 후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제가 수도생활을 시작한 것은 부모님의 신앙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자랐기에 집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수도생활에도 다른 삶들과 마찬가지로 기쁨과 슬픔이 있을거라는 점을 알고 있었어요. 젊었던 저는 타인들을 도움으로써 예수님을 따르며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55년간 메리 마거릿 수녀님은 피츠버그와 디트로이트, 그리고 오하이오주 워런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저학년 어린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언젠가 수녀님은 말씀하기를, 수녀님과 쌍둥이 자매 모두 학교 생활이 어려웠는데, 이러한 체험을 통하여 가외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수녀님은 종종 학생들에게, “‘저는 못하겠어요’라는 말을 너희들한테서 듣고 싶지 않아. 항상 길이 있는 법이고 우리는 그 길을 찾아낼 수 있거든.”라고 말했습니다. 한 학생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것은 메리 마거릿 수녀님의 격려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수녀님은 은퇴 후 피츠버그로 돌아와 프로비던스 커넥션 가족지원센터에서 자원봉사하면서, 어린이집 아기들을 사랑스럽게 흔들어 주며 따듯하게 돌보았습니다. 수녀님은 언젠가, "이 아기들이 저에게 얼마나 큰 기쁨과 행복을 줄지 아기들은 모를거예요. 저는 가끔 예수님께 말씀드려요. 하늘나라에 흔들의자가 있으면 좋겠다고요. 제가 하늘에 있는 모든 아기들을 흔들어 줄 수 있게 말이죠." 라고 말했다고 들었습니다. 메리 마거릿 수녀님의 오랜 친구인 캐롤 캠퍼트 수녀님은 메리 마거릿 수녀님과 함께 살면서 디트로이트 성 이사악 조그 초등학교에서 가르쳤습니다. 근래에 캐롤 수녀님은 사랑으로 그 시간을 회상하면서, 메리 마거릿 수녀님에 대해 온유하고 배려심 있고 기도하는 여성, 그리고 따듯이 맞이하는 수녀님이라고 했습니다. 캐롤 수녀님은 메리 마거릿 수녀님을, “가르치는 법을 가르쳐준” 분이라면서, 메리 마거릿 수녀님과 함께 사는 것이 좋았는지 묻자, 캐롤 수녀님은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그럼요! 수녀님을 무척 좋아했지요!” 라고 했습니다.  캐롤 수녀님은 메리 마거릿 수녀님과 저녁식사 후 함께 산책하고, 돌아와 거실에 앉아 함께 학생들의 점수를 체점하고, 텔레비전을 조금 시청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던 편안한 저녁 일상을 기억했습니다. 메리 마거릿 수녀님은 돌아가시기 전 몇 년간 성요셉 센터에 기거하면서 기도사도직에 봉사하는 가운데, 독서와 낱말 퍼즐 맞추기와 음악 듣기를 즐겼습니다. 수녀님을 돌보던 간호사들은 수녀님이 조용하고 협조적이며, “수녀님에 대한 사랑이 있어요. 수녀님께는 따듯함이 있어요.”라고 말하던 조앤 베나퀴스토의 말에 고마워하는 분이었다고 했습니다. 메리 마거릿 수녀님은 언젠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하늘나라에 가면, 하느님께로부터 이런 말씀을 듣고 싶어요. ‘이는 내가 사랑하는 딸, 내 마음에 드는 딸이다. 수고했다 앰앤앰!” 하느님께서 지금 수녀님에게 바로 그 말씀을 하고 계시리라 확신하며, 우리 또한 수녀님에게 말씀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앰앤앰 수녀님! 생일-10월 22일, 주디 코너 수녀
    2024.02.18 98
  • 부고: 로즈 마리 립키 수녀님
    사랑하는 로즈 마리 립키 수녀님의 영혼을 당신 자애에 맡기나이다. 수녀님은 2024년2월 9일, 80년간의 수도생활을 마치고 96년7개월 11일을 일기로 선종하셨습니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로즈 마리 립키 수녀님은 수도생활의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수녀님은 1927년 6월 30일, 펜실베이니아주 앨러게니에서 조지프와 마리(슈미탄) 립키의 자녀로 태어났습니다. 버지니아 립키 볼, 조앤 립키 앤더슨, 조지프 립키 신부님, 제르맨 립키 베슨, 이렇게 형제가 다섯이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가 다 되어 갈 무렵, 로즈 마리 수녀님은 평안히 마지막 숨을 쉬면서 조용히 본향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수녀님은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사랑이 많았던 수녀님은 다른 수녀님들과 함께 있기를 좋아했고, 수녀님들 또한 로즈 마리 수녀님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킹스턴에서 함께 살았던 샬롯 수녀님은 로즈 마리 수녀님 옆에 앉아서 수녀님이 좋아하는 커피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로즈 마리 수녀님은 코네티컷주 스탬포드 가톨릭 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학교에서 가르친 후, 훌륭한 교육자로 “은퇴”하였습니다. 수녀님은 본당 사도직이 자신에게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윈체스터에 있는 성 에우랄리아 본당과 매사추세츠주 콩코드에 있는 성가정 본당 등 여러 본당에서 사목 협조자로 사도직을 하였습니다. 전례 시간에 로즈 마리 수녀님은 종종 아기들을 돌보는 역할을 했습니다. 미사 중에 “어린이들”을 돌보는 모습은 수녀님에게 흔한 일이었습니다. 어린이들에 대한 수녀님의 사랑을 명백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수년 전, 로즈 마리 수녀님은 공동체에서 계획한 멋진 체험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체험에 대해 수녀님은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돌아오게 되어 기쁩니다! 여름 프로그램은 저에게 아주 유익한 체험이었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처음으로 로마 총원에서 국제여름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네, 바티칸이 바라다 보였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은 4주간 저의 본당이었습니다. 프로그램자체로 훌륭했고 - -독일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여름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교종의 여름 별장 카스텔간돌포에서 교종이 집전하는 미사에 초대받은 것이었습니다. 천주섭리수녀회 수녀라는 것- - 이 여름에 하느님 섭리는 매우 확실했습니다. 저는 여러 성당과 성지에서 여러분 모두를 기억했습니다.” 로즈 마리 수녀님은 명백한 하느님 섭리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잘 알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로즈 마리 수녀님이 하느님의 충만한 생명, 사랑, 평화를 누리는 가운데 계속해서 섭리의 하느님의 얼굴을 뵙게 되리라는 것을 압니다. 수녀님이 언제나 우리를 기억해 주기를 빕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찬 섭리 안에서. 생일-6월 30일 클라우디아 워드 수녀
    2024.02.18 94
  • 재의 수요일
      재의 수요일   "주님,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사랑하시며, 당신께서 만드신 것을 하나도 혐오하지 않으십니다. 당신께서는 사람들의 죄를 간과하지 않으시고 회개하도록 하시며, 그들을 살려 주십니다. " (지혜서 11:24-25)     image: www.google.com
    2024.02.15 113
  • 2024 사순편지
    2024년 사순시기   수녀님들과 협력회원들께,     흔히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의 단식을 마치셨을 때, 사탄은 이때야 말로 예수님께 접근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매우 지치셨고 주린 상태였으며 홀로 계셨을 것입니다. 악마는 분명 예수님이 완벽한 희생자가 될 것으로 생각했겠지요—그러나 악마의 타이밍은 적중하지 않았습니다! 사순시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타이밍은 어떠합니까? 예수님처럼 우리도 사막에서 관상에 잠기는 침묵 시간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까? 우리 안에 철저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준비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까? 우리 인간들은 보통 뭔가를 좋아할 때 우리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합니다…우리는 습관에 따라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렇지만 사순시기 마다 우리는 다시금 우리의 삶, 우리의 비전, 주님께 대한 우리의 갈망을 곰곰이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우리는 대화하는 법, 용서하는 법, 신뢰하는 법, 그리고 사람들의 말을 믿어주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올 사순시기는 일찍 시작됩니다. 이곳 북반구에서는 한겨울인 발렌타인데이– 전형적으로 우리 심장인 하트와 사랑을 기념하는 날—에 재의수요일을 맞게 됩니다. 심장과 재 중에서 우리는 어디에 집중하게 될까요?  아마 둘 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 우리는 재를 받으면서, 또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과 기도, 영적 독서, 기타 봉사활동(기도, 단식, 자선—수년에 걸쳐 우리가 배워온 것들)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하면서 이 사순시기를 시작할 것입니다.   사순시기는 온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께 돌아가는 때입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용서를 구하고, 우리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민감하게 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때입니다. 최근에 제가 글로벌 커넥션에서 나눈 것처럼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벅찰 정도로 과분하고 무모하기까지 한 사랑을 지니신 분”입니다. 우리 각자에 대한 이러한 조건 없는, 관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삶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여정 중에 만나는 취약한 이들에게 우리를 통하여 넘쳐흐르게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사순시기를 시작하면서 또 사랑의 축제일인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면서, 하느님의 선하심을 다른 사람들에게 또 세상에 전하고 나눌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확실히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입니다. 이 세상은 전쟁과 빈곤, 굶주림, 증오에 찬 말들, 그리고 오직 자신의 “왕국”에만 관심 있는 리더들로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변화되고 인류 전체에 선이 되는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자주 말씀하십니다. 섭리의 사람인 우리는 지금 이 시간을-변화를 위해, 정의를 위해, 평화를 이루기 위해-사용하도록 부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고등학교 때 농구를 하신 저의 아버지는 프로 경기 관람을 좋아했습니다. 아버지는 곧잘 농구 경기를 빗대어 당신이 나누고 싶은 교훈을 알려주곤 했습니다. 그 교훈 가운데 하나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생에서, 농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상황은 빠르게 변할 수 있는데, 3점짜리 슛 때문이기도 하고 마지막 세컨드 파울 슛 때문이거나 아니면 키 큰 선수들의 자유투 라인 덩크가 가능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득점, 힘의 균형은 순간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농구 경기에서 시간이 2분밖에 남지 않았을 때, 마치 영원의 시간처럼 느껴집니다. 이 마지막 2분으로 경기의 승패가 갈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 팀이20점 뒤지고 있다 해도 여전히 기회가 있습니다. 가슴조이는 순간, 혈압이 상승하는 순간입니다. 기술을 시험하는 순간이 아닌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타이밍은 어떠합니까? 적절합니까? 적절치 않습니까? 우리에게 재가 중요합니까, 심장이 중요합니까 – 혹은 둘 다입니까? 우리는 한 수도회로서 더욱 자유롭고 역동적이 될 수 있도록 기꺼이 변화하고자 합니까?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말씀을 우리 가슴이 듣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순시기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또 공동체적으로 함께 걸어 가면서–일치를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수도회로서–우리의 미래를 위한 하느님의 뜻, 그리고 희망과 치유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이 세상을 위한 하느님의 뜻을 찾는 은총의 기회입니다. 하느님 백성인 우리는 정의를 구현하려는 노력을 통하여 세상에서 섭리의 얼굴이 될 것입니다.   육주간의 사순시기라는 타이밍이 풍성한 축복으로 채워지기를 빕니다! Sr. Barbara McMullen 총장 바버라 수녀
    2024.02.12 97
  • 글로벌 커넥션, 8권 1호
    무모한 사랑   바버라 맥멀런 수녀       “나를 향한, 너무나 벅차고 과분한, 무모하기까지 한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성가를 지난 여름 인근 본당에서 미사 드리면서 듣게 되었다. 이 성가를 듣는 동안 뭔가 나를 휘젓고 있음을 느꼈고, 그 후 내내 가슴 속에 이 가사가 남아 있다.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 잠에서 깨어 천천히 눈을 뜨며 글로벌 커넥션 머리글을 생각하는 동안 내 정신과 가슴에 있던 이 노랫말이 다시 떠올랐다. 하느님께서 하시려는 말씀이 무엇일까? 나는 수년간 이러한 작은 표징들에 주의를 기울이는 법을 배웠다. 새해 글로벌 커넥션을 시작하면서 수도회 리더십 팀은 글로벌 커넥션 주제로 수도회 방향선언문에 명시된 “피조물과 주변부의 취약한 이들을 돌보며”를 선택했다. 하느님은 한 처음 자연계의 시작 때부터 당신의 넘치는 사랑과 아름다움과 선하심을 드러내 보이셨다. 창세기 1장31절의 말씀처럼,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모든 피조물 안에서, 수많은 종과 땅과 하늘과 별, 그리고 인간에게서 우리는 하느님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본다. 동트기 직전 우리는 어둠이 서서히 물러가고 한 가닥 핑크 빛이 밤의 끝자락을 엿보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는 바로 태양 광선이 하늘을 황금 빛으로 만들어 놓고 파란 하늘이 새날로 우리를 손짓하며 부르는 것을 본다. 이것은 최고의 “자연책”이다. 신학자이자 신비가인 이블린 언더힐은 다음과 같이 썼다. “피조물의 참된 의미는 예배행위로 즉, 하느님의 찬란하심과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충실하게 선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위대한 상투스(Sanctus) 안에서 만물은 그들의 존재를 정당화하고 그들의 터를 갖게 된다.” 그렇지만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우리를 향한 가슴 벅찬 하느님의 사랑, 과분하고도 무모한 그분의 사랑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모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연결이 우리의 현실에 참으로 필수적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가 겪고 있는 생태적 위기들은, 우리는 기타 피조물과는 달리 더 나은 존재 혹은 훨씬 더 중요한 존재라는 사고에서 비롯된다. 관계성이야말로 우리가 존재함에 있어 핵심이라는 점과 시노드를 통하여 우리를 일깨우려 했던 것처럼 우리의 생명력은 다른 피조물들과 우리가 맺는 친교 능력에 달려 있다는 점을 우리는 잊고 있다. 2023년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에서 프란치스코 교종은, “우리가 인간으로 성장하려면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피조물의 리듬과 우리 생명의 리듬이 조화를 이루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이 담화의 다른 곳에서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환경과 기후 불의에 희생당한 이들 편에 서라는 부르심, 피조물을 상대로 한 무분별한 전쟁을 종식하라는 부르심에 귀 기울입시다. 이러한 무분별한 전쟁의 영향은 이기적인 마음들이 부채질한 소비주의자들의 탐욕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지구의 물 순환을 망치고 있습니다. 화석 연료를 거리낌 없이 태우고 숲을 파괴하는 일은 큰 폭의 기온 상승을 부추기고 대규모 가뭄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심각한 물 부족은 작은 시골 공동체에도 큰 대도시에도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약탈 산업들이 원유와 가스 추출을 위한 시추, 규제 없는 대규모 채굴 사업, 집약적인 가축 농장과 같은 극단적 폐단을 통하여 담수의 원천을 고갈시키고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  전체 글 읽기는 첨부 파일 참고 ..............  
    2024.02.12 93
  • 2023 대림 편지
    2023년 12월 1일   수녀님들과 협력회원들께,     새로운 전례력이 시작되는 대림 시기에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의 영적 생활과 성장을 살펴보게 됩니다. 우리 대부분의 경우 대림 시기를 통하여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오고 있다는 의식을 일깨우게 됩니다. 지금. 바로 지금 말이죠. 대림 시기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오시는지, 우리 마음에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 안에 그저 “머물도록” 어떻게 도전하시는지에 대해 숙고하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입니다. 대림 네 주간에 담긴 희망, 사랑, 기쁨과 평화라는 덕목은, 우리가 지치고 상처 입은 세상과 이러한 은사를 나눌 수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시는 은총의 초대에 마음을 열어야만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우리는 하느님을 찾는 일을 미루어서는 안되고, 오히려 현재의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자주 강조했습니다. 현재는 결국 우리가 사는 곳, 하느님께서 우리를 찾으시는 곳이기에 그렇습니다. 최근에 저는 고 로빈 윌리엄스가 키팅 선생님 역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가 떠올랐습니다. 영어 교사인 키팅은 명문학교 남학생들에게 문학에 대한 사랑을 고취시키려고 애쓰는 분이었습니다. 키팅 선생님은 시에 무관심한 학생들에게 다음의 가르침으로 도전을 줍니다. “우리는 시가 예쁘기 때문에 읽고 쓰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다. 그리고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의학, 법률, 경제, 기술 이런 것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숭고한 추구이다. 그러나 시, 아름다움, 사랑,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들이다. 휘트먼의 시를 인용해 볼까. ‘오 나여!  오 삶이여!...끊임없이 반복되는 이 질문들, 믿음 없는 자들의 끝없는 행렬에 대해…어리석은 자들로 가득 찬 도시들에 대해. 이것들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 오 나여, 오 삶이여! 답은 바로 이것, 네가 여기 있다는 것—삶이 존재하고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 장엄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도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다는 것.’  너의 시는 어떤 것이 될까?” 네 주간의 대림 시기 여정에 임하면서 키팅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자신에게 “삶이라는 이 장엄한 연극 속에서 나의 시는 어떠한 것이 될까?” 하고 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희망의 시, 기쁨 가득한 기대의 시, 한줄기 희망의 불빛을 주는 시가 될 수 있을까요? 내 삶의 시가 사랑과 평화를 반영할까요? 나의 말, 미소, 마음과 현존이 타인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시 한 소절이 될 수 있을까요?   “삶에서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휘트먼은 답합니다. “삶이 존재한다는 것,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라고. 섭리의 여성, 섭리의 남성으로서 우리의 시는 감사와 찬미의 찬가, 섭리의 하느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셨던 모든 길, 그리고 계속해서 지금도 매일 축복하시는 모든 길에 대한 호칭기도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 기쁘고 거룩한 대림시기가 되기를 빕니다! “임하소서 임마누엘”을 노래하면서, 여러분 삶의 시가 대지를 통하여 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에 대해 영광을 드리기를 희망합니다. 하느님의 사랑 넘치는 섭리 안에서, Sr. Barbara McMullen 총장 바버라 맥멀런 수녀
    2024.02.12 83
  • 2023 삼위일체 대축일 편지
    2023년 삼위일체대축일   수녀님들과 협력회원들께,     저는 삼위일체를 생각할 때마다, 마치 오래 된 “수학 정석” 책에 나오는 수학 문제를 푸는 느낌입니다. 저에게 수학은 삼위일체처럼 종종 풀기 힘든 수수께끼였습니다. 수년간 저를 가르쳐주신 수학 선생님들과 그분들의 인내심에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빕니다. 에세이를 쓰는 과제는 좋지만, “수학 정석”에 나오는 복잡한 문제를 풀라고 하지는 마세요! 시애틀 대학교 앤서니 파다바노 신부님의 신학 수업을 수강하면서 삼위일체에 대해 배운 것 중 두 가지가 생각납니다. 첫째, 삼위일체는 하느님에 관한 위대한 신비이고, 어쩌면 이 신비를 이해하는 것보다 이 신비가 우리 믿음에 왜 그렇게 중요한지를 묻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한 분 이시지만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줍니까? 파아보노 신부님은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라고 한 철학자 마르틴 부버의 말을 인용하여 이 요점을 풀어갔습니다. 신부님은 말씀을 계속하시면서, “관계”라는 한 단어가 삼위일체가 의미하는 바의 핵심이고, 초대교회 신학자들은 삼위일체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사이의 역동적인 사랑의 춤으로 묘사했다고 했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매우 단순한 면– 즉 그분 현존의 매우 깊은 심연에서 하느님은 관계이심-을 보여주는 신비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보다 더 단순하거나 기본적인 것은 없습니다. 또한 사랑은 고립되어 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고립된 채 억제하는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본성은 함께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한분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사이의 상호관계를 말합니다. 또한 하느님은 우리와 관계 맺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은 “관계”이시기에, 믿는 이들에게 사랑은 덤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섭리의 사람들인 우리에게는 더욱 그러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느님 섭리 주일도 기념합니다. 이 축일에 우리가 사는 지역은 물론 세계 차원에서 천주섭리수녀회 수녀들과 협력회원인 우리에게 기대를 갖게 됩니다. 삼위일체는 우리 모두에게 참된 관계, 우리를 내어주는 것, 책임, 돌봄, 측은지심, 그리고 우리 모든 존재와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스며드는 사랑의 마음을 요구합니다. 섭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여정 길에 만나게 해주시는 이들에게 애정 어린 선물, 살 맛 나게 하는 선물이 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들의 고통에 함께하고, 그들의 슬픔에 함께 눈물 흘리며, 그들의 기쁜 소식에 함께 기뻐하고, 그들과 함께 억압적인 제도에 맞서 저항하며, 권력을 남용하는 이들에게 정의의 빛을 비추고, 신음하는 지구에 대해 거침없이 말하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을 대변하기를 바라십니다. 바로 우리가 수도회총회 방향선언문에 명시한 내용들이지 않습니까?  요한복음서에서 우리는 하느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죄와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셨습니다. 창조주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어 당신의 모상대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성자 하느님께서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시어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써 죄와 죽음을 물리쳤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어 성령이신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면서 하느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하게 되도록 우리를 도우십니다. 이 모든 것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사랑 넘치는 관계를 말해줍니다. 즉 하느님은 세 위격이지만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느님으로 사랑의 공동체에 살아계십니다. 어떠한 이미지도, 어떠한 은유도, 어떠한 체험도 하느님의 의미에 대해 남김없이 논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은 세분이시자 한 분이십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이고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은 홀로 계시지 않습니다. 마침내 1+1+1=1 이라는 산수 등식을 이해하기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삼위일체 대축일이자 천주섭리축일에, 우리에게 거저 주어진 생명과 사랑이라는 선물에 기쁨 가득하기를 빕니다.   하느님의 사랑 넘치는 섭리 안에서, Sr. Barbara  총장 바버라 맥멀런 수녀
    2024.02.12 78
  • 2023 창설축일 편지
    2023년 9월 29일   수녀님들과 협력회원들께,     오늘 우리는 수도회 창설 172주년을 기념합니다! 기념하는 일은 인생의 순간들을 기리는 멋진 시간으로, 이러한 순간들을 통하여 우리는 더 참되고 더 깊이 있는 자신이 됨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빛과 신뢰와 희망이라는 유산을 남겨준 거룩한 두 분, 케틀러 주교님과 마더 마리가 지녔던 위대한 믿음의 순간들을 기념합니다. 창설자들은 자신의 삶을 통하여 섭리가 의도하는 것 안으로 우리를 더 깊이 인도했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섭리를 더욱 더 드러내는 거룩한 임무를 우리에게 부여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행하고 살아가는 방식들은 두 분이 우리에게 마련해 준 기초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창설자들의 삶을 통하여, 수세기에 걸쳐, 우리가 존재해 왔고 발전해 왔습니다. 우리는 창설자들의 목소리를 우리 마음 안에서 듣습니다. 창설자들은 우리를 과거와 연결시켜주면서 동시에, 그분들로부터 우리가 배운 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더 새롭고 더 나은 미래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말합니다.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오늘날 우리에게는 새로우면서도 도전적인 모험을 시작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섭리는 종종 우리를 놀랍고도 예측치 못했던 방향으로 이끕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 홀로 이 여정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함께 우리는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고, 상호문화성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으며, 우리 공동의 집을 돌보기 위한 찬미 받으소서 위원회를 통하여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고, 수도회 안에서 우리가 지닌 자원들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편지를 읽으실 때면, 수도회 리더십 팀과 관구장들 그리고 선교지 장상은 페루 리마에서 수도회 리더십 평의회 연례 회의 중에 있을 것입니다. 9월 29일, 페루에서 새 건물 축성식을 하면서 페루 수녀님들과 함께 창설일을 또 다르게 기념할 것입니다!  페루 수녀님들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때에 우리가 함께하게 된 것이 얼마나 시기 적절한지요. 페루 수녀님들의 미래를 위해 또 우리의 미래를 위해 섭리의 하느님께서 무엇을 마련하실지 누가 알겠습니까! 케틀러 주교님과 마더 마리, 그리고 우리 수도회 선구자들인 첫 그룹 수녀님들의 지혜가 우리를 지지하기에, 우리는 이러한 삶의 순간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위한 그 비전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우리에게 다가와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도 하고, 변모시키기도 하며 우리뿐 아니라 모두에게  소리칠 것입니다. 섭리는 지금 여기 그리고 영원히 우리 삶의 확실한 기반이라고. 수도회 창설일 축하합니다! Sr. Barbara 총장 바버라 맥멀런 수녀
    2024.02.12 81
  • 글로벌 커넥션, 7권 4호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마태18: 20)   김은순 로사 수녀   미사 중의 복음이 마태오 복음 18장 2절의 말씀인 경우에는 “둘이나 셋이 모인 곳 주님 계시네. 사랑과 희망 나누려 모였나이다. 주여 어서 오시어 축복하소서. 주의 기쁨 온 세상에 전하오리다(가톨릭 성가 456장)”라는 성가를 한국어 미사에서는 노래한다. 주님이 함께 계시다면 산재해 있는 현실의 무게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우리를 축복해 주시길 희망차게 청하는 성가이다. 그래서인지, 지난 24차 총회에서 결정한 방향선언문을 살아내고자 하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러면서도 단지 하느님의 축복만으로는 이를 성취할 수 없다는 걸 또한 덧붙여야 한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우리 모두가 이미 잘 알고 있듯이, 이것은 그분의 축복과 우리의 노력이 합쳐진 공동작업이기 때문이다. 즉 어떤 식의 결과이든, 그 절반의 책임은 우리의 몫이라는 것을 또한 강조하고 싶다. “크리티컬 매스(Critical Mass)”라는 용어가 있다. 이 용어는 핵 연쇄 반응을 시작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핵 물질을 나타내는 단위인데, 지금은 이를 세계 300여개 도시에서 매월 열고 있는 자전거타기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 이 행사는 1970년대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수백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자전거 행렬로 시작되었고, 1992년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크리티컬 매스와 유사한 형태의 자전거 투어 행사로 시작한 이래, 이 용어를 “어떤 행동을 시작하는 최소한의 인원”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라는 말씀과 크리티컬 매스라는 용어의 의미는 서로 상통한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의 수도회 공동체로서” 총회방향선언문을 실현하고자 하는 행동을 시작하고 지속하는데 필요한 최소인원이 2-3명이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로 내게는 들리며, “시작은 보잘것없었지만 끝은 번창할 것이다.” (욥8,7)는 말씀을 또한 떠오르게 한다. 하나의 수도공동체로서 변모를 꾀하는 중요한 역사적 분기점에 있는 우리 자신을 살펴보자. 그리고 한 사람의 크리티컬 매스의 맴버로서 우리는 그간 수도회 안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여 무엇을 성취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 숙고해 보면서, 하느님께서 함께 해 주시길 겸손되이 청하자. 우리 자신과 수도공동체를 축복해 주시길 청하며, 제24차 수도회총회 방향선언문 전문을 다시한번 반복하고자 한다. “육화한 섭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 다그치기에 우리의 카리스마와 사명에 충실한 가운데 천주섭리수녀회 회원인 우리는 창의적 방법, 특별히 테크놀로지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함으로써 상호문화적 삶을 실현하고, 피조물과 주변부의 취약한 이들을 돌보며, 우리의 자원을 투명하게 또 협력하는 자세로 공유하는데 헌신한다.”   ....................전체 글 읽기는 첨부 파일 참고 ................   image: www.google.com
    2024.02.12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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